해피띵 일일회고/2022(현재블로그)

돈은 그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해피띵🐰 2022. 12. 16. 23:59
728x90

돈에 대한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돈은 참 신기한 물건인 거 같다. 

돈으로부터 누군가는 행복을 얻고 누군가는 불행을 얻는다. 

돈을 얻으면 얻을수록 더 많은 돈을 원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존재이다.

부자의 그릇을 읽으면서 돈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돈이란 소유할 수 있는 것일까. 돈은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지갑안에 있다고 해서 과연 그 돈이 내 돈일까. 아니다. 우리는 돈은 온전히 소유할 수 없다. 

오늘은 내 지갑에 들어있다고 한들 내일은 어디로 갈지 모르고, 오늘은 지갑이 비어있어도 내일은 또 어디로부터 들어올 지 모른다. 그럼 내가 가지고 있는 동안 그 돈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되어야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돈에 대해서 막연하게 생각했다. 사실 지금도 잘 알진 못하지만 달리 생각할 수 있는 사고가 생겼다. 그저 돈은 많으면 좋다고 생각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었고 많이 소유하고 싶었다. 어떻게 잘 써야될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1000원을 쓰더라도 내가 돈을 어떻게 쓰는지 알고 쓰는 사람과 그냥 써버리는 사람은 확실히 다르다. 

돈에 대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떻게 돈을 다뤄야 잘 다루는걸까!

나는 '빚'이라는 단어는 마냥 부정적으로 들렸다. 매달 이자를 내는 것이 낭비라고 여겨졌고 불완전한 일상을 만든다고 생각했다. 허나 빚으로부터 더 많이 이익을 불릴 수 있다면! 빚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빚이 긍정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빚이 없다는 게 자랑이라고 생각했는데 빚이 있는 거 자체가 문제가 아닌, 그것을 잘 활용하냐 마냐의 문제라는 것을 알았다.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부자가 된다는 것을 배웠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구나를 되돌아보게 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좋아한다. '돈'을 좇는 사람은 많지만 '돈'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은 '돈'을 좋아하는 사람에 비해 얼마나 될까. 나는 환경세팅의 중요성도 요즘 느낀다. 돈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곳저곳 검색을 해보니, 어린나이부터 돈에 관심을 가지고 재태크를 엄청나게 해나가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았다. 블로그며 유튜브며 부를 이룬 사람들도 엄청났고, 돈에 대한 콘텐츠도 넘쳐났다. 정작 나는 이걸 이제 알았다. 관심이 없으면 아무리 수중에 많은 배움거리가 있어도 눈에 안들어온다.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니! 관심이 없었으니! 근데 슬슬 관심을 가지다보니,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구나를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막연한 목표가 아닌, 어떻게 해야 부를 이루는지를 공부해야한거다. 그래서 나의 그릇이 커지는거다. 10억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 10억을 품을 수 있고, 100만원만 다룰 수 있는 사람은 10억이 와도 그를 품을 수 없어 활용하지 못하게 된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맞는 말 같다.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꺼리는 사람은 그만큼의 돈만 다룰 수 있고, 큰 돈을 계속해서 다루는 사람은 그만큼의 돈을 다룰 그릇이 된 사람인거다. 

  • 돈은 그 사름을 비추는 거울이다.
    (돈을 어떻게 쓰는지 보면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알 수 있다.)

 

  • 사람마다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다르다.
    (그릇이 크지 않으면 어쩌다 돈이 들어와도 모두 나가버린다.)

 

  • 빚은 돈을 배우는 아주 좋은 재료다.
    (빚은 나쁜 게 아니다. 부채와 금리를 잘 다루면 부를 얻는다.)

 

  •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는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만 하는 이는 기회가 와도 도전하지 못한다.)

 

  • 돈의 지배를 벗어나라.
    (돈에 지배당하지 마라. 돈의 성격을 알고, 공생하는 법을 깨쳐라.)

 

부자의 그릇은 워낙 유명한 도서라,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이제서야 읽지만 글이 쉽게 잘 풀어진 소설형식이라 앉은 자리에서 바로 다 읽었다. 돈을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잘 풀어낸 책이다. 읽히는 것은 쉬웠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나는 과연 얼마만큼의 그릇을 가지 사람일까.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닐까. 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사람은 돈을 좇다보면 실수를 하게 된다. 돈에 지배를 받는 게 아닌 돈을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참 어렵다.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게 정말 어려운 거 같다. 내 지갑에 들어온 돈은 결국 어디론가 빠져나가는 것이고 어디로 내보는가가 중요한 것인데, 나는 여태껏 소비를 어떻게 해왔는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한 사람의 한달 소비내역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바로 들통난다고 한다. 그만큼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돈 앞에서는 모두 다 들통하게 되어있다. 내 한달 소비를 돌아보니, 정말 자질구레한 것들에 아무생각없이 소비를 해왔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작은 돈이라고 너무 쉽게 쓰는 나를 발견한거다. 나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자는 인생 슬로건을 가지고 살아왔다. 과연 내 소비내역에는 선한 영향력을 위해 쓴 내역이 있는가. 일단 최근 내역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누군가를 위해 도움을 준 내역이라곤 존재하지 않았고 온전히 나만을 위해 쓴 소비뿐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 느낀 바가 크다. 과연 나는 타인을 돕는다는 것에 가치를 느낀다면서 그를 실천하고 있었을까. 

 

책을 보는 이유를 차차 알아가고 있다. 영상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글의 힘을 알고 가고있다. 성공한 사람들이 왜 그토록 책을 많이 읽었는지, 책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이제 조금은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하루에 조금이라도 책을 읽기 위한 시간과 글을 쓰기 위한 시간은 빼놓는다. 이게 내가 나아가는 데 꼭 필요한 원동력임을 이제 안거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깨닫고 반성하고 성장해나가는 것이 너무나도 흥미롭다. 신기할 따름이다. 아직 한달은 안되었지만 벌써 일일회고를 쓴지도 꽤 되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고 있다. 단순 일기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하루의 내 생각을 돌아보면서 정리하는 이 시간이 내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구나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소중하다. 하루를 바쁘게 살다보면 내 하루가 어땠는지 무심코 넘겨버리는 경우가 있다. 다신 돌아오지 않을 오늘 하루였는데도, 그것을 그냥 넘겨버리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루틴은 크게 달라진 게 없더라고 어제의 생각과 오늘의 생각은 확연히 다르다. 기록하지 않으면 다 그냥 흘러가버린다. 나의 일일회고가 차후 얼마나 큰 가치로 빛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하루하루 많은 생각을 한다고 에너지를 많이 쓰는 걸 느낀다. 그러다보니 벌써 금요일이고 벌써 주말이 되었다. 특별히 무슨 이슈가 있던 것도 아닌데 하루하루가 너무 잘 간다. 시간이 흐르는 게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올해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더 실감난다. 연말계획은 아직 특별히 없다. 약속도 일부러 안 잡았다. 그냥 평온하게 집에서 가족들과 오순도순 보내고 싶다. 나는 올해를 돌아보면 참 많은 감정들이 오간다. 나는 그래도 올해가 참 좋았다. 행복한 날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무엇보다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가지는 현재를 맞이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멈출 줄 아는 법을 배웠고 왜 내가 이 일을 해야하는지 고민하게 되었으며 나란 사람에 대해 돌아보게 된 첫 해였다. 이런 시간이 이제라도 찾아와서 너무 고맙다. 

 

다들 연말은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날이 많이 춥네요!!! 늘 건강조심하시고, 하루의 소확행을 잘 챙기는 나날들이길 바랍니다. 

오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