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가 물론 자주 바뀌기 하지만 E와 J는 한결같이 나온다. 사실 내가 그렇게 외향적인가 싶지만 주변사람들은 누가봐도 극 E형 인간이라고 말해준다. 가만생각해보면 일단 집 안에 있는 걸 별로 안 좋아했던 거 같기도 하다. 근데 일기를 쓰기 시작한 시점, 즉 책을 읽기 시작한 시점부터 생각이 많아지고 나를 알아간다고 타인과의 교류를 거의 멈췄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에 소중함을 알았기에 나만의 시간이 너무 좋았다. 아니 지금도 여전히 너무 좋다. 신기하게 전혀 외롭지가 않고 사람이 그립지가 않다. 아 이제 I형 인간이 되는건가...?! 물론 나가서 사람을 만나면 재밌고 에너지도 얻지만 이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줄 아는 사람이 된 거 같다. 이전에는 고민이 생기면 무조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