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띵 일일회고/2022(현재블로그)

오늘 날씨 무슨 일이람!

해피띵🐰 2022. 12. 1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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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후덜덜,,,진짜 나갔다가 얼어죽는 줄 알았어요...

갑자기 날씨가 확 추워졌다는 거 저만 느끼나요....겨울은 겨울이구나 싶었어요!

진짜 손이 꽁꽁 얼어서 이제는 밖에서 폰 꺼내는 거 무서워졌다니까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늘 따숩게 입고 다니세요!!!!

 

오늘은 '영향력을 돈으로 만드는 기술'이란 책을 읽었어요.

영향력을 돈으로 만든다니! 제목만 봐서 궁금해지지 않나요. 저도 제목에 끌려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일단 책 내용에 예시가 너무 잘 들어가있어서 읽는 내내 이해가 너무 쉬웠어요. 사례를 통해 내용을 습득하니 확실히 와닿더라구요! 퍼스널브랜딩 관련 도서를 읽다보면 내용이 반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근데 이번 책에서는 굳이 메가 인플루언서가 아닌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서 본인만의 입지를 마련해나가는 것을 다뤄요. 저는 무조건 구독자를 늘리고 싶고 누구나 아는 인지도 높은 인플루언서가 되고싶다고 꿈꿨어요. 근데 제가 모르는 사람들 중에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 SNS상에서 많은 지지층을 확보한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본인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면 되는구나를 새삼 돌아보게되었어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고 모든이에게 관심 받는 건 정말 어렵죠. 각자의 취향과 관심사가 다른데 그 모든 사람을 다 잡겠다는 건 어쩌면 너무 큰 욕심이 아니었나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내가 해나가고자 하는 분야에서 나의 브랜딩을 확실히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한번 더 인지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내가 하는 모습 행동이 다 돈이 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점도 배웠죠. 그러기 위해서는 확실히 제 강점을 파악하고 그 영향력을 키워나가야 하죠. 다른 누구와도 차별화된 저란 사람을 만드는 게 핵심이죠. 요즘 매일매일 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 나는 정말 어떤 사람일까. 뭘 좋아하고 뭘 잘할까. 정말 저를 모르고 살아왔다는 걸 많이 느끼는 요즘입니다. 스스로에 대해서도 이렇게 모르는데 뭘 하겠다고 여태껏 달려왔는지 참. 너무 늦게 이걸 깨달은 거 같아 시간을 흘러가는 게 너무 아깝고 사실 조급함도 없다면 거짓말일 거 같아요. 친구들은 다 취업하고 하나 둘씩 자리잡아가는데 나만 이렇게 방황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숨고 싶은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물론 저는 지금 제 삶에 스스로 만족해요. 근데 아이러니하게 남들한테는 현재의 제 삶을 보이고 싶지 않더라고요. 저는 잘 될거고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자신있는데 그렇게 제가 어떠한 성과를 냈을 때 주변사람들한테 제 삶을 보이고 싶은 마음이예요. 아직까지는 누구한테도 제가 이렇게 글을 쓴다거나 유튜버를 준비한다는 걸 말하고 싶지 않아요. 아직까지 제 모습이 당당하지 않나봐요. 책에서는 여기저기 저를 홍보하고 유튜브를 하게 되면 지인찬스를 쓰라고 말하는데 사실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아요. 저를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시작하고 싶어요. 정말 관심사가 맞고 제 영상에 끌려 소통하는 구독자와 함께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예요. 지인찬스를 쓰라는 조언은 제게 그래서 와닿지가 않더라고요. 어쩌면 소중한 기회를 날리는 거 일수 있지만 제가 그럴 용기가 아직 없네요. 

 

오늘 오랜만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요즘 핸드폰에 연락알람이 울린지 하도 오래되어서 친구의 연락이 너무 반가웠다. 대부분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어 한낮에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기란 쉽지 않은데, 친구가 내일 시험인데 공부가 안된다고 전화온거다. 요즘 뭐하고 지내냐고 질문에 아무것도 안하고 지낸다고 말했다. 사실 나는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지만 그냥 주변사람들 눈에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처럼 비춰질 거 같다는 위축감이 들었나보다. 그리고 하나하나 일상을 말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냥 놀고 있다고 둘러댔다. 그리고 대화를 하다보니 내 고민에 대해서 말하게 되었다. 요즘 인간관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한다. 혼자 있다보니 정말 오래갈 내 인연은 주변에 몇명이 있는가를 돌아보게 된다. 연락처와 카카오톡에는 정말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있다. 카카오톡은 1200명정도가 있더라. 번호를 바꾼 적이 없기에 그동안 누적된 사람들이다. 참 많은 인연들이 스쳐지나갔구나를 느낀다. 그 많은 사람들 카톡에도 내가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며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진짜 연락할 사람만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과 동시에 그냥 사람들 사이에서 나란 존재가 잊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원래 SNS를 활발히 하는 사람이었다. 물론 지금은 본계정은 비활성화를 한 상태라 지인들과의 소통은 끊겼다. 누군가는 '걔 요즘 뭐하고 산대?'이렇게 궁금해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그냥 잊혀지고 싶다는 마음이 든 거 같다. 그래서 친구한테 번호를 바꾸는 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근데 번호를 바꾸면 내 번호로 가입된 것들을 다 번호변경을 해야되며, 형성된 네트워크가 엉키게 된다. 이번처럼 보조강사 문의가 들어온 것도 이전에 형성된 네트워크 덕분이었다. 단순히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것을 넘어 일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번호를 바꾼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구나를 느꼈다. 그럼 카카오톡을 지우는 건 어떨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물었는데 카카오톡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구나를 직면하게 해주었다. 내가 토퍼를 창업하면 카카오톡으로 문의를 받아야 되고 이 또한 마케팅요소인데 카카오톡이 없으면 이 또한 할 수 없으면 카카오톡 간편 로그인도 어떻게 되는건지 일이 번거로워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다. 카카오톡을 다 정리하고 싶은데 1200명을 일일히 지울 자신도 없고 내가 탈퇴하지 않는 한 그들의 카카오톡에는 내가 그대로 남아있을 거 아닌가. 그냥 지내는 게 답인걸까. 뭔가 싹 다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데. 이는 더 고민해봐야겠다. 아무튼 그렇게 돌아본 내 인간관계는 정말 좁디 좁았다. 주변에서는 나보고 인싸라고 말하지만 정작 내가 생각하는 진짜 언제든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은 손가락을 셀 수 있을 정도로 적었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가 좁아지고 깊어진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거 같다. 그리고 이제는 약속을 잡는 것도 부담스럽다. 누군가를 만나는 거에 에너지가 너무 많이 나간다. 혼자 있는 시간에 너무 익숙해져서 혼자만의 삶을 즐기는 게 너무 좋아졌다. 확실히 내 성격이 변한 거 같다. 내가 집순이가 될 줄이야. 그래서 나는 MBTI 안믿는다. 놀랍겠지만 내 MBTI는 ESTJ였다. 현재의 내 모습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MBTI가 아니지 않을까. 아니면 바꼈을 수도?!

 

집에 와서 해피띵 유튜브를 개설했다. 아직 촬영도 안하고 기획하는 단계지만 일단 만들었다. 프로필사진도 등록하고 채널아트도 등록하기 보기엔 그럴싸했다. 이제 여기에 영상을 하나하나 채워나가야지!

 

https://www.youtube.com/@happee_thing

관심있는 분들은 저기 누르는 내가 만든 채널을 볼 수 있다. 앞으로 유튜브보다 해피띵이라는 단어가 보이면 한번씩만 눌러주면 정말 고마울 거다. '흔한 한 청년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컨셉이다. 취업을 포기하고 유튜버와 케이크포터 창업에 도전하는 흔한 한 청년의 좌충우돌 라이프를 다루는 게 컨셉이다. 기획을 하다보니 신났다. 1편에는 뭘 올릴지 2편에는 뭘 올릴지 구성안을 작성하는 중이다. 다음주에는 촬영스튜디오도 예약했다. 찾아보니 요즘엔 무료로 스튜디오랑 장비를 빌릴 수 있는 공공기관(?)들이 많더라. 우리의 세금이니 나도 잘 활용해야지! 이번주까지 기획안 짜고 다음주로 촬영하고 편집하고 올해 안에 한편이라도 올리는 게 목표다. 카메라 울렁증 있을 거 같지만 도전하는 나 스스로를 응원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규칙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은 이번달 초부터 계속 생각했지만 여전히 일찍 일어나는 건 실패다. 아침운동도 오늘은 늦잠자서 스킵했다. 변화가 필요해.... 그리고 어제부터 어깨가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 고등학생때부터 책상에 오래앉아있으면 어깨가 절여오기 시작했다. 책사에 오래 앉아있어서가 아니라 글쓰는 자세가 안 좋아서 그렇다. 나도 알지만 습관이 정말 무섭다. 나는 글 쓸때 몸을 왼쪽으로 틀어 오른팔에 힘이 쫙 주고 글을 써내려간다. 그래서 그런가 승모근이 늘 찢어질 듯 아팠다. 어깨가 아파 펜을 놓은 적도 심심찮게 있다. 오른쪽 어깨도 쳐져있다. 병원도 다녀보고 한의원도 가봤는데 자세를 고쳐야된다고 한다. 몸의 불균형이 온거다. 어깨가 너무 아파 괴로운 하루여서 다시 정신차리고 정자세로 책상에 앉기를 노력중이다. 스트레칭도 틈틈히 해주는데 할 때마다 어깨에서 소리가 난다. 시원하긴한데 여전히 아프다. 근육통이 온 거처럼 몸이 찌뿌등하고 불쾌하다. 정말 건강이 최고인 거 같다. 뭘 하더라도 건강이 나쁘면 아무것도 못 하는 거 같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살아가야하는데 무언가를 하다보면 건강 챙기는 걸 항상 맨마지막으로 미루게 되는 거 같다. 일이 급하면 운동도 미루고 음식도 간단하게 떼우고 불규칙적인 수면시간 등 항상 몸을 혹사시킨다. 이게 맞는 걸까. 얼른 어깨가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책도 침대에서 자주 읽는데 책상에 앉아서 읽도록 해야겠다. 꼭 아프고 나서 정신 차리는 나란 사람. 제발 건강부터 생각하자. 

 

나는 티스토리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필사를 올리는 것도 함께 시작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문장을 간단하게 필사해서 함께 업로드하는데 요즘 들어 팔로워가 들었다. 글이라는 관심사가 겹치는 분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신기하다. 다른 사람들의 글과 생각을 읽는 것도 너무 유익하다. 위로와 응원도 많이 받고 동기부여도 강력하다. 뭐든 오래지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블로그에 일일회고하는 것과 인스타업로드, 향후 유튜브까지 오래오래 지속적으로 해내는 게 목표이다. 2023년 이맘때쯤 현재의 글을 되돌아보면 어떨지 궁금하다. 이제 글쓰는 방법도 공부하고 다듬어서 언젠가를 내 책을 쓰고 싶다는 꿈도 생겼다. 계속 나아가다보니 목표가 하나씩 추가된다. 나의 미래가 기대된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많았다. 굉장히 추운 하루였는데 더 추워진다는 소식에 살짝 놀랐지만, 내일도 잘 이겨내자!!!

@happee_thing

오늘 하루도 행복이 가득했길 바라며!

다들 굿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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