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띵 일일회고/2023

휴우, 오랜만에 여유로웠던 하루

해피띵🐰 2023. 1. 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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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매장일을 도와주는 날은 매장 마감 후 회의 또는 촬영이 진행되기 때문에 항상 다음 날 새벽1시는 되어야 집에 도착하는 듯 하다. 오자마자 씻고 다음 날 아침 수영을 위해 취침을 해야하기에 어제는 일일회고를 건너뛰었다.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이 내겐 너무 소중한데, 이렇게 하루 이틀 놓치는 게 너무 아쉽다. 근데 막상 아침에는 또 글쓰기에 손이 안간다,,, 이 시간이 아니면 티스토리에 들어오지 않는 거 같다. 들어올려면 충분히 들어올 수 있으면서도 핑계겠지만 뭔가 다음날 쓰는 어제자의 회고에는 왤케 손길이 안가는지,,, 결국 어제꺼는 채우지 못하고 오늘자 일일회고를 작성하고 있다. 

 

확실히 스케줄 정리를 해야겠다. 이레저레 할 일이 늘어나면서 지금 하루 일정이 매일매일 중구난방이 된 기분이다. 이번주는 방황주간이라고 생각하고 하나하나씩 자리잡아가보자!!! 확실히 딱딱 정해진 게 없으니 흐지부지되는 것도 없지나마 있는 거 같다... 안돼!!!! 다시 초심으로!!! 

 

오늘은 그래도 특별히 약속이 없어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다. 어제 언니매장에서 촬영한 촬영본을 보정하고, 내일 토퍼 주문이 하나 있어서 토퍼도 제작하고, 여유롭게 책도 읽었다. '관찰의 힘'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뭔가 나한테는 어려워서 읽었던 부분을 2번은 읽어야 이해가 되는 거 같다. 내가 집중력이 흐려진 거 일수도 있지만! 책 읽는 속도가 많이 뎌디지만, 이건 빨리 읽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니! 독서 시간도 정해보자. 건강한 삶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정말 중요한 거 같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에 수영을 다녀왔다. 이전에 수영을 아주 조금한 적이 있기에 자유형이랑 배영은 어느정도해서 바로 평형을 배우는 중이다. 평형 너무 어렵다!!!! 진짜 호흡하는 거 왤케 어렵니! 한번 호흡하면 몸이 너무 깊숙히 가라앉아서 앞으로 나가질 못한다... 그리고 물도 너무 많이 먹고... 다른 수강생분들은 새삼 여유롭게 평형을 하시는 거 처럼 보이는데 나는 왤케 뚝딱거리는지! 오기가 생겼다. 기필코 평형 해내고 만다. 지금의 나를 귀여워할 그 순간을 만들어보겠다! 

아침에 일어나서 수영하러 가기까지는 너무 춥고 피곤하고 그런데 막상 물장구 한시간동안 치고 샤워하고 나오면 그거만큼 상쾌한 게 없다! 그리고 성취감까지!!! 하루의 아침을 알차게 시작했다는 행복감도 생긴다. 이렇게라도 운동을 하게 되니 건강해지는 기분이기도 하다. 아직 식사는 그렇게 건강하게 하고 있는거 같진 않지만,,,,하하,,, 요즘 야채를 못 먹었군. 군것질도 끊는다고 해놓고 야금야금 잘 먹는다. 세상에 왤케 맛있는 게 많니! 맛있는 음식은 왜 다 살이 찌니!!!!

아, 그리고 오늘은 수영에서 다른 수강생분들께서 음료수랑 직접 구운 타르트를 나눔해주셨다. 수영반에 있는 모든 분께 돌리셨는데 진짜 대단하시다. 직접 구운 타르트라고 하셨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까자마자 바로 순삭했다. 

대단하신 거 같다. 직접 구운 타르트를 어쩌면 안면도 없는 모든 분들께 나눠주시는 배품에 감동했다. 맛있는 거 준 거에 감사한 것도 있지만 어머님의 마음에 감동했다. 작은거지만 이렇게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걸 보고 나는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돌아보게 되고, 나도 내가 좋아하는 걸 나누며 많은 사람들과 행복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배움도 얻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데! 그렇게 만나다보면 세상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분들이 참 많은 거 같다. 개인주의, 계산적인 관계, 이기주의 등 이웃간의 소통이 단절된 사회라고 현대사회를 비추고 있지만 수영장에 들어가면 이모님들끼리 친해져서 대화하는 모습이나 다같이 식사를 하러 간다거나 영화관을 가는 모습 등을 보면 정말 훈훈하다는 걸 느낀다. 그리고 아직 세상은 살만하고 따뜻함이 존재한다는 걸 느낀다. 나도 많은 사람들과 꺼리김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낯가림은 있지만 나는 사람에 대한 벽은 잘 만들진 않는 거 같다. 알바를 하면서도 간단한 안부인사를 주고 받을 때면 기분이 좋아지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간단한 인사를 주고 받는 것에도 행복해진다. 단절된 사회는 내게 너무 슬픈 사회이다. 물론 과해서는 안되겠지만 적당선 안에서 먼저 다가가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지.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으니까~! (참고로, 나는 남의 이야기 듣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내 이야기 하는 것도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모르는 사람하고도 장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궁금한 것도 많아서 질문테러도 잘한다 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잘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어제 촬영한 매장 홍보 영상을 편집하기 위해 편집실로 향했다. 집 컴퓨터가 너무 느려서 스트레스가 엄청난 관계로 따로 편집실을 예약했다. 근데 어제 촬영 컨셉이 별로여서 아예 내용을 엎기로 해서 편집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래서 바뀐 스토리 쫌 짜고 관련 레퍼런스만 찾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영상은 기획이 진짜 어려운 거 같다. 그래도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뀐 거 같아 기대가 된다. 요즘 너무 재밌다!!!!!!!! 삶에 활력이 도는 기분이랄까~ (밸런스가 맞춘다면,,,) 어제는 촬영겸, 오랜만에 사진 촬영도 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나에겐 감사한 기회였다~ 너무 마음에 든다. 현재의 나를 기록하는 건 정말 가치있는 거 같다. 남는 거 사진뿐이라고, 더 많이 남겨야지! 오늘의 내가 앞으로 인생을 통틀어 가장 젊다구~~~

컨셉 왕 귀엽지않은가!!! 25살이지만 나는 아직까지 철 들기 싫은 걸~~~ 귀여운 게 최고야~~~

 

 

마침 집에 가려는 시간대에 엄마가 있는 위치가 근처여서 만나서 같이 집으로 돌아왔다. 시장도 오랜만에 같이 다녀왔다. 엄마랑 함께 와서 너무 좋았다. 수면부족으로 조금 헤롱하긴했지만, 엄마랑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보낸 거 같아 행복했다! 이번 겨울 여행을 아직 못 다녀왔다. 가족들하고 다같이 어디든 다녀오고 싶은데,,,한번 제안해봐야지~!~!

 

겨울이라서, 피부가 너무너무 건조하다. 그래서 수분크림을 수시로 바르려고 노력하는데 벌써 갈라진 피부에 바르면 너무 따갑다ㅠㅠㅠㅠ그리고 겨울이긴 하나보다. 수족냉증이 너무 심해져서 손발이 꽁꽁이다. 이불에 손발을 넣어도 쉽사리 따뜻해지지가 않는다... 수족냉증엔 뭐가 좋지...ㅠㅠ 손 시린 거 너무 싫어,,,흐잉

 

오랜만에 인스타에 어제자 사진을 업로드해서 인스타를 자주 들락날락 거린 거 같다. 좋아요 알람이 뜨면 들어가고를 반복했다. 그래서 오늘은 스마트폰을 조금 많이 본 거 같다. 이건 오늘 반성해야 될 부분. 낭비한 시간이 많았던 거 같다. 무조건 바쁠 필요는 없지만 의미있게 시간을 쓰고 싶은데! 나에게 가장 큰 자산이 시간임을 잘 알기에!!! 그래도 후회는 하지 말자~ 분명 에너지 충전을 한껏 한거니까!! 그리고 재밌었잖아? 그럼 된겨! 그리고 내일은 오늘 느낀 걸 토대로 개선하면 되는겨~

잘하고 있다!!!! 사람인데 어떻게 딱딱 마음먹은대로 하겠니! 틀어져도 괜찮아. 나만의 속도로 하나하나씩 다시 만들어가면 돼!!! 스스로를 가장 믿자! ^^ 

 

오늘은 일일회고를 쫌 일찍 켰다. 다 쓰고 어제자 일일회고에 대충 뭘 했는지 보충하고자 한다. 그리고 대난장 내방을 조금 치워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토퍼 작업 후, 난장판 내 방이 이젠 익숙하다. 토퍼도 본격화해야되는데,,,에휴ㅜㅠㅠㅠ생각정리 시간이 확실히 필요한 거 같군. 아 나도 여행가고 싶다~ 어디든 떠나고 싶군.

 

오늘은 일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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