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5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요즘 나에 대해 온전히 생각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하고 싶은 일도 하나씩 생기는 거 같다. 잘 살고 싶은 욕망도 커진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백수(?) 그 자체 삶이지만, 꿈을 꾸니 삶에 활력이 찾아온 거 같다. 마케팅 부트캠프는 온라인 강의 세션은 오늘부로 종료되었다. 다음달은 원래였다면 기업협업에 참여하여 지금까지 배운 마케팅을 협업에서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을 거다. 직전까지도 기업협업에 신청했던 나로써, 정말 좋은 기회임은 분명하다. 누군가는 왜 하지않냐고 이해 못 할 수도 있다. 우리팀원들도 내게 모두가 일을 경험해보는 것은 정말 좋은 기회라고 한달뿐인데 꼭 해보라고 적극 권유해주었다. 나는 막내고 갓 대학을 졸업했고 사회경험이 전혀 없기에 사실 현실을 아직 잘 모른다. 다들 직장 경력이 한번씩 있는 인생선배님들이 그렇게 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어쨌든 결정은 본인의 몫이라는 거다. 다이어트도 그렇고 독서도 그렇고 이제와서 생각하면 옆에서 아무리 말을 해도 본인이 느끼기 전까지는 아무 반응이 안 일어난다. 옆에서는 답답할 수 있지만 사람은 결코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20살로 돌아간다면 뭘 할거다라는 과거에 대한 미련은 의미가 없는거다. 그때가 있었기에, 지금이 있는거고 그런 시간들 속에서 내가 느꼈기에 현재의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마다 각자의 타이밍이 있는 것이다. 나는 고등학생때 정말 뚱뚱했다. 그 당시에는 외모에 관심도 없고 마냥 먹고 노는 게 즐거웠던 고등학생이었다. 주변에서 다이어트를 엄청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봐도 나도 살빼고 싶다는 생각만 하지 그를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진 않았다. 그 당시에 나에겐 간절하지 않았고 자극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학에 입학하기 전 내 몸상태에 충격을 느끼고 집에 틀어박혀 다이어트에만 집중했다. 정말 그 때는 운동하고 자고 운동하고 자고 그랬던 거 같다. 무식했을지라도 운동을 많이 하고 적게 먹으면 빠지겠지만 생각했던 거 같다. 결론은 지금도 나는 통통하지만 그 때 확실히 많은 감량을 했다. 즉 내가 느껴야 변하는 거다. 아무리 엄마가 공부를 해라고 다그쳐도 안 할 사람은 안한다. 스스로가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해야 나는 행동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아무리 팀원들이 하라고 권유해도 나에겐 취업이 아닌 스스로에 대한 고민 시간이 더 간절하기에 나는 기업협업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걸 찾고 실행하는 시간으로 채우고자 한다. 역행자 한권으로 시작된 충격은 내게 정말 컸다. 경제적 자유, 월급쟁이로 사는 게 과연 맞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해 준 책이다.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 그래서 좋은 곳에 취업을 하고 싶었다. 근데 그럴려면 일단 내가 누군지부터 쫌 알아야겠다. 정체성 형성이 중요한 거다. 어제 산 토퍼 기계로 앞으로 토퍼를 만들어 팔 생각을 하니 온통 머리에 아이디어로 가득헀다. 어떻게 팔지, 언제까지 공부하고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지,,,생각이 많아졌다. 생각만 하는 게 아닌 진짜 실행을 해야한다. 오늘 토퍼 기계를 켰고 에이포용지로 연습을 했다. 첫 연습인데 종이가 안 잘리는거다! 너무 당황했고, 중고로 물건을 잘 못 샀나 불안해졌다. 중고지만 백수인 내게는 큰 지출이었다. 그래서 판매자에게 연락을 하고 어쩌다 개인과외를 받게 되었다. 정말 쉬운 거 하나하나부터 공부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케이크 토퍼, 누군가에게 쉬울 수 있지만 결코 쉬운 게 아니다. 정밀하고 센스있고 차별적이어야한다. 다시 생각해도 첫 아이템으로 토퍼를 너무 잘 고른 거 같다. 많은 응용도 가능하다. 토퍼 머리핀, 토퍼 머리띠, 스티커, 가랜드 등 차근차근 다 해보고 싶다. 욕심이 앞선다. 일단 지금은 천천히 기계부터 이해하고 디자인하는 법부터 공부해야겠다. 역행자를 다 읽고 역행자에게 추천해 준 도서를 읽어야지 하다가 일단 내가 온라인 사업을 할 거니, 이거부터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부터 '최강의 쇼핑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넘어'를 읽기 시작했다. 역시 배워야한다. 다 알고 있던 내용인데도 토퍼에 빠져 마케팅이론은 아무것도 적용하고 있지 않은 내 모습을 발견했다. 책을 읽어야겠다. 그리고 기록하고 적용해야겠다. 무작정 덤비는 게 아니고 탄탄한 바닥이 기본이 되어야한다. 오늘 아침에 자청 유튜브를 봤다. (맞다, 나는 요즘 자청에게 빠져있다. 너무 멋지고 하시는 말씀이 하나같이 다 쏙쏙 들어온다. 이상한 마케팅 입사하고 싶다..ㅋㅋㅋㅋㅋ) 멍때리기의 중요성, 수면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나도 자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조금자고 깨어있는 동안 시간을 알차게 써야지!라는 마인드였다. 갓생살자! 이런 게 좋았다. 근데 인간은 자야된다. 수면은 결코 가볍게 여기는 안된다. 수면이 주는 의미에 대해 무시하면 안된다. 눈 떠 있는 동안 받아들인 정보를 정리해야 되고 몸에 에너지를 보충해야 된다. 그리고 짜투리 시간 하나하나 정보를 받아들이려고 하면 안된다. 어쩌다 다 못 받아들인다. 시간을 헛투고 쓴다고 자책하지 말고 짜투리 시간은 당당하게 멍 때리자. 나의 창의력이 높아지고 있는 굉장히 소중한 시간임을 인지하자. 대학생 이후로 참 바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나를 돌아보니 참 생각이라는 걸 안하고 일단 되는대로 살아왔구나를 느낀다. 무작정 많은 걸 하는 게 좋은 게 아닌 생각을 하고 공부를 하며 나아갔어야 하는데, 글을 쓰고 책을 읽고 방향성을 잡았어야 하는데,,,,아쉬움은 남지만 나의 운명이 그 땐 그렇게 살 운명이었던거다. 이제라도 안 게 어쩌다 바쁘게 깨달은 거 일수도! 타인도 비교하며 자의식과잉을 일으키지말자. 자의식 해체! 인정할 건 인정하고 나아갈 건 나아가고! 각자 다른 삶을 살 듯 각자의 속도도 다름을 받아들이자. 이렇게 생각하니 내가 지금 취업을 못 하고 있는 시간이 그렇게 나쁘게 느껴지지 않는다. 심지어 주변사람들에게 나는 취준 잠시 쉬기로 했다고 말하고 다닌다. 나는 토퍼 사업을 할거고 주말엔 알바를 할거고 매일 독서를 할거고 매일 이렇게 글을 쓸거다. 나는 변하고 있다. 아무 긍정적으로! 나의 미래는 밝다. 나는 내 미래가 기대된다. 그리고 매일 인스타그램에 독서를 하며 보았던 인상깊었던 문구를 필사해서 업로드할 거다. 하고 있다. 3일차이다. 꾸준함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 사실 운동도 하고 싶은데, 운동도 해야겠다고 맘 먹었는데 아직 운동은 안 하고 있다. 그래서 산책하는 걸로 운동을 못했다는 거에 위안을 삼고 있다. 파워J로써 앞으로 내 삶의 패턴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리하고 싶은 마음은 큰데 미루고 있다. 내일 알바 출근해서 데일리 계획을 세워야겠다. 그리고 내 토퍼 브랜드 로고도 고민해야지~ 할 게 너무 많네,,ㅎㅎ백수가 젤 바쁜 거 같다!키키 재밌다! 명상도 하고 싶고 감사일기도 써야되는데, 생각난김에 오늘 감사했던 걸 돌아보자면, 나는 오늘 시청자미디어센터에 촬영업무를 하러 갔다. 오랜만에 센터에 갔는데 나는 센터를 갈 때마다 너무 정겹고 좋다. 한 때 입사를 꿈꿀정도로 너무 좋아했고 보조강사를 하면서 정말 많이 들락날락 거렸던 나의 제2의 대학이다. 많은 걸 경험하고 많은 사람들 만나고 많은 배움이 있었던 너무 감사한 기관이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기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케팅을 하겠다며 센터에 잠시 발길이 끊겼는데 오랜만에 촬영업무 제안이 들어와서 시간도 괜찮고 센터도 가고 싶어서 수락했다. 여전히 반겨주시고 친근한 직원분들을 보니 불과 3개월 전이지만 그때가 그리워졌다. 좋은 사람들과 일을 해야되는 이유인 거 같다. 내게 연락을 준 지수주임님은 점심부터 스타벅스 기프티콘, 인생네컷 등 사소한 부분에서 나를 챙겨주셨다. 너무 고마웠다. 바쁜 직원 선생님들 사이, 처음엔 조금 어색했는데 지수주임님 덕분에 순조롭게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오늘도 너무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센텀도 오랜만에 갔는데 한 때 너무 자주 다녔던 곳이라 그런지 너무 익숙하고 좋았다. 역시 멀어져봐야지 소중함을 안다니까~ 히히 오늘은 알찬 하루였다. 오는 동안 지하철에서 거의 기절하고 내려서는 산책한답시고 걸어서 집에 갔다. 예전엔 애플워치 링 다 채우는 건 기본이었는데 확실히 집에만 있으니 활동량이 줄어든 게 느껴진다. 계획부터 세우자!!! 하나씩 해보자!!! 잘하고 있다!!!! 웃을 일이 많아지길 나 스스로에게 응원한다. 아 그리고 놀라운 걸 발견했다.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쓰는 나의 글을 누군가 읽어주었다. 조회수가 찍혀있어서 너무 놀랬다....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알고 오신거지! 가독성이라곤 하나 없는 나의 주저리주저리 생각 정리 타임인데 읽어주셔서 신기하고 고마웠다. 나는 관심 받는 걸 좋아해서 관심의 하나라고 생각해서 고마운 거 같다. 오늘 이 글도 누군가 읽어주려나~ 차차 티스토리도 이쁘게 꾸며야지! 유튜브도 해야지! 말만 아니고, 진짜 해야지! 기대해달라~~~~
그럼 이번 주도 수고했고, 나는 작심사일 글쓰기 넘겼다. 오늘은 사실 귀찮았는데 글 썼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꼭 쓸거다!!!!그래서 나는 너무 뿌듯하고 이제 화장 지우러 가야지(아,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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