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부산에 살다보니, 겨울에 비가 내리면 타지에는 눈이 오나? 라는 생각이 바로 든다.
역시나 뉴스를 보니 타지에서는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한다.
진짜 부산에 살면 눈보는 게 흔치 않은 일이라 그런지 '눈 내린다'라는 말만 들어도 설렌다.
나도 눈 좋아하는데,,,,나도 눈 밝고 싶고,,,나도 눈사람 만들고 싶은데,,,
바깥에서는 쥬륵쥬륵 비가 내리고 있고, 날씨만 더 쌀쌀해졌다!
강원도가서 눈 위에 대자로 뻗어서 눕고 싶다! 새하얀 눈 속으로 들어가보고 싶다!!!!
(정작 눈 때문에 고생해보면 이런 마음 쏙 들어가겠지? 몰라~난 아직까진 눈이 좋아!)
어제 강연 내내 바지가 허리를 졸라매 너무 힘들었다. 뱃살이 늘었다는 걸 느끼고 오늘 아침엔
공복 유산소를 했다. 처음엔 1시간 채우겠다고 시작했는데 30분쯤부터 헥헥거리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속도는 느려졌지만 여차저차 1시간 채웠다. 운동은 할 때는 죽을 거 같다가도 다 끝내고 나면 어찌나 상쾌한지!
진짜 시작이 반이라는 걸 가장 잘 느끼게 해주는 게 '운동'인 거 같다. 시작까지 가는게 너무 어렵지만 막상 시작하면 또 열심히 하는 나 자신! 내일도 아침에 운동하자! 다짐한다.
(나는 요즘은 주로 집에서 유튜브 틀어놓고 홈트레닝한다. 원래는 헬스장 가는 걸 좋아했는데,,,,귀찮다,,,,하하)
그리고 오늘은 유튜브 기초반 수업 마지막 날이다. 벌써 정든 수강생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데 마음 한켠이 어찌나 아쉽던지! 수업은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곳이라 늘 마지막이 존재한다. 수업 내내 떠들며 이제 쫌 친해졌다 싶으면 항상 마지막이 찾아오는 거 같다. 첫날보다 편집실력이 늘어있는 수강생분들을 보면서 뿌듯함이 확 밀려왔던 하루였다. 모두 나 보다 인생선배이기에 참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는데!!! 덕분에 나 또한 많이 성장하고 배워가는 기회였다. 모두의 앞으로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퇴직 후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분들은 진짜 대단하고 멋있는 거 같다. 그리고 이 추운 겨울에 매일같이 수업에 나온 의지에도 큰 박수를 보낸다! 함께여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서로 맞구독하기로 하고 누군가 1만 구독자 찍으면 만나서 파티도 하기로 했는데 꼭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조인트사고'라는 책을 읽었다. 책이 얇아 금방 한권을 뚝딱해버렸다. 이제는 글 읽는 속도가 조금 빨라진 거 같기도 하고!? 이 책은 E-비즈니스에 관한 책이다. 온라인 사업을 하고자 하는 분들께 유익한 책이다. 나는 온라인으로 '케이크 토퍼'를 판매하고자 계획 중이기에, 이 책에 관심갔다. 사업에 관한 책을 읽다보니 이번 책 또한 강조하는 부분이 비슷하다는 걸 느꼈다. 결국 '시스템'을 구축해야 부를 이룰 수 있다는 거다.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구나, 참 어렵다. 모든 책에서는 쉽게 다루지만 정작 내게는 너무 높은 벽같이 느껴진다.
그리고 온라인사업 또한 결국 사람과 사람이 하는 비즈니스임을 강조한다. 매체가 인터넷이지 고객은 사람이다. 현실에서 중요시 하는 인간관계 또한 E-비즈니스에서 간과하면 안되는 부분이다. 대면하지 않는다고 소홀히 하면 안되는거다!
딱딱한 말투와 목적성만 보이는 메세지는 고객들의 이탈을 부추긴다는 걸 명심하자. 내가 먼저 상대에게 다가가고, 상대의 호감을 얻어야 한다. 자엽스럽게 상대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은혜를 잊지 않고 갚아야 한다. 이게 인간관계의 황금률이다.
또한 자기 중요감을 자극해야 한다. 고객을 인정해줄수록 고객은 나에게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된다. 내가 먼저 준다면, 그 몇배 이상으로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역시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느낀다.
이 외에도 마케팅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고, 컨셉은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며, 키워드 플래너를 통해 수요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등 사업에 필요한 정보를 간결하게 이야기해준다. 사실 '조인트사고'는 도서관에 갔다가 표지에 끌려 무작정 대출받아 온 책이다. 원래는 추천도서 위주로 읽는데, 이번 책은 표지랑 몇장 넘겨보고 궁금해서 읽기 시작한거다. 내게는 너무 유익했던 도서라 개인적으로 창업에 관심있는 지인들에게는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특히 온라인사업을 준비 중이라면,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기에 한번 읽어봤으면 한다.
오랜만에 인스타 본계정에 로그인을 해봤다. 그냥 문득 궁금해져서 한번 해봤다. 로그인과 동시에 친한 오빠의 스토리가 맨 앞에 떠있길레 안부인사를 바로 보냈다. 내게 늘 칭찬과 좋은 말을 많이 해주는 고마운 오빠다. 이런저런 채팅을 오갔고, 내게 잘지내냐고 묻길레 나는 굉장히 잘지낸다고 답장을 했다. 오빠도 잘지내고 물으니 잘 지내고자 하는데 잘지내는지 모르겠다는 답변이 돌아오길레 잘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그러니 열심히 살자!!!라는 답변이 돌아오는데 '꼭 열심히 살아야하는 걸까'라는 생각과 동시에 '열심히'가 아닌 '행복'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생겨 '열심히 살지 말고 행복하게 살자'라는 답변을 드렸다. 참 우리는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하는 거 같다. 여유를 불안해하고 갓생사는 게 당연해진 사회구나라고 느낄 때가 많다. 나도 그랬다. 멈추면 뒤쳐지는 기분이고 계속 뭐라도 해나가야 할 거 같다는 생각. 바빠야 알차다는 생각. 근데 과연 왜 내가 이렇게 살고 있으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고민조차 못 할정도로 여유 없이 살아가야 하는걸까? 나는 생각하는 시간이 있어야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꼭 열심히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어떻게 해야 행복할지 생각해보고 스스로 확답을 얻은 후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행복을 챙기며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면 본인이 오랫동안 고민하고 선택한 삶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들이기에 엄청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니, 이정도는 버텨야지!라는 위안을 삼을 수 있을거 같달까?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오늘 하루의 행복했던 순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걸 꼭 기록해뒀으면 좋겠다. 분명 작지만 소소한 행복이 존재했을거다. 아주아주 작지만 그것들이 모이면 큰 힘을 발휘한다고 믿는다. 나는 행복이 뭔지도 모를만큼 인생을 헌신하진 않을거다. 어쨋든 내 궁극적 삶의 목표는 '행복'이니까.
보조강사를 마치고 나와서 하늘을 보는데 뭉게뭉게 구름이 너무 내 취향이라서 바로 카메라를 켰다. 비 온 직후라 그런지 하늘의 구름이 한가득이었는데 하루가 저물어가는 색감과 겹쳐 너무 이뻐보였다. 하늘 사진 찍는 거 참 좋아하는데 요글레 하늘을 찍을 일이 없었던 거 같다. 갤러리가 온통 책 읽다가 인상 깊었던 부분들 찍은 걸로 도배되어있다. 온통 글뿐인데 오랜만에 하늘사람이 추가되었다. 너무 좋다^^ 퇴근 후 아빠한테 전화가 왔다. 날 태우러 왔다는거다! 덕분에 오늘은 편하게 집에 귀가했다. 비 때문에 축축해진 신발 신고 있는다고 발이 많이 불편했는데 어찌 내 불편함을 쏙 알았는지! 아빠의 센스에 오늘도 무한 감사를 보낸다.
벌써 이번주에 크리스마스가 있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크리스마스,,,분위기는 너무 좋아하지만 나는 딱히 약속을 잡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아늑하게 집에서 가족들과 보내야지! 그리고 오늘 조인트사고를 읽으면서 이제는 진짜 실행을 해야겠다고 자극을 받았다. 그래서 프로필사진도 만들고 시장조사 조금 더 해서 가격도 측정하고 인스타그램 피드도 얼른 꾸며야겠다. 아직 멀었다고 미루지 말고 일단 하면서 채워나가야겠다는 걸 느꼈다. 새로운 도전을 본격화하려니 사실 어렵기도 하지만 내 용기에 난 잘할 수 있다고 토닥여주고 싶다! 아자아자 화이팅이다!!!
tmi이지만, 다들 슬픈 눈사람이라는 노래 아시나요?! 저 요즘 이 노래에 빠져 하루종일 이 노래만 들어요,,,
너무 좋아서 한번쯤은 들어보라고 추천드립니다. 이별 노래인데 멜로디가 너무 좋아 계속 귓가에 맴돕니다...!
프로필뮤직하고 싶은데 괜히 오해받을까봐 혼자 열심히 듣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가사가 너무 미련 절절하길레,,,)
확실히 비가 내린 후라 그런지 날이 더 추워졌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건강만큼 소중한 게 없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오늘도 무사히 살아낸 모두에게 고생많으셨다는 말씀전하며 일일회고는 마무리해야겠다.
다들 굿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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