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정리 할 겸 부산시민공원에 갔는데
들어가기 전부터 불빛들이 아주 강렬하게 나를 맞이해주었다. 매년 겨울이면 열리는 빛축제가 시작되었구나!
새삼 12월인 게 느껴진다. 매년 느끼지만 화려하게 장식들은 너무 이쁘다. 추워도 오들오들 떨며 주머니 속 손을 꺼내 사진을 찍게 만들정도로!
겨울은 춥지만,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나에게는 마냥 싫은 계절은 아니다! 아니 사실 너무 좋다!
이제는 어딜가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노래가 깔려있고 괜시리 한 해를 돌아보며 뭔가 뭉클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곳곳에 불빛들도 화려해지기 시작했다! 예전같으면 사진 찍어달라도 난리쳤을 나지만 올해는 혼자만의 시간으로 연말을 보낼 거 같아 조용히 바라만 보는 포지션을 취할 듯 싶다!
걸을 때마다 보이는 불빛들이 너무 이뻐서 한동안 멍 하니 보고 있었다. 시원한 바람에 이쁜 구경거리까지 있으니 기분이 굉장히 상쾌해졌다! 산책하며 속도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도 너무 훈훈해보이고,,,나도 가족들이랑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엄마한테 전화해서 같이 오자고 꼬셨다:)
넓디 넓은 공원 전반적으로 불빛들이 설치되어있었다. 화려해진 부산시민공원을 보고 있자니 여행 온 거 같기도 하고! 으악 떠나고 싶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니 외로워지는 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나는 전혀 외롭지 않아!!!
요즘 내 생각하기도 바쁜데 외로울 틈이 어딨냐!!!
꽃들도 설치되어있는데 너무 이뻤다ㅠㅠ
하나 탐났다,,,나 꽃 좋아했네😃
아무렇게나 걸어도 이쁜 것들의 무한 반복이었다
생각했던 거 보다 공원에 오래있게 되었다
생각정리도 되고, 너무 좋았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줄 아는 으른이 된 거 같은걸?
걷다보니 내년 소망을 적는 터널도 발견했다!
다른 사람들의 소망들을 하나하나씩 읽는데
다들 활기차고 희망차서 내가 더 에너지를 충전한 듯 하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그리고 나도 한 장 적어보았다! 아니 두 장 적었다!!!
Live the life you love,
Love the life you live.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다!
우리 모두 2023년도 각자의 삶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응원하다💓
이상 부산시민공원 희망드림빛축제 후기였다~
곧 일기도 써야 되는 시간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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